대전 갑천 수위 상승세…충청 '폭우에 강풍까지' 긴장

정영재 기자 2023. 7.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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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충청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13일) 밤새 그리고 내일과 모레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정영재 기자, 대전에 비가 점점 강해져서 조금 전 호우주의보도 발효됐다고요. 비는 얼마나 오고 있습니까?

[기자]

하루종일 세차게 내렸던 비는 조금 전부터 잠시 잦아들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대전 가운데를 흐르는 갑천입니다.

수위는 시시각각 조금씩 높아지고 있고요.

이렇게 하천 아래로 내려가는 길목은 일찌감치 막아놨습니다.

'침수 우려 진입 금지'라는 안내문구를 붙여놨습니다.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퍼붓는 최근 상황을 보면 하천 수위가 갑자기 올라갈 수 있어서 미리 막아둔 겁니다.

[앵커]

하천수위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으니까, 특히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해안 쪽에서 비가 많이 왔다고 하던데요?

[기자]

비구름은 서해 쪽에서 계속 내륙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바닷가에서 비가 많이 왔고요.

점차 충남 내륙에도 비가 이어졌습니다.

오전 일찍 충남 보령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요.

1시간에 28mm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주민과 소방당국이 긴장을 했는데요, 아직까지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충남권이 특히 모레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 언제 제일 많이 옵니까?

[기자]

오는 밤과 새벽이 문제입니다.

시간당 30~80mm 강한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외출 자제하셔야 하고요.

충남에는 내일 밤에도 많은 비가 내립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최대 400mm 비가 내릴 걸로 예보돼 있습니다.

충남 해안에는 잠시 뒤 강풍주의보도 발효됩니다.

강한 비에 바람까지 불면 사고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

비와 바람에 모두 대비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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