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등이 요청"…유엔 안보리, '北 ICBM 발사' 긴급회의 소집

정혜인 기자 2023. 7.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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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은 영국 대표부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ICBM을 발사함에 따라 안보리는 내일(13일) 오후(한국 기준 14일 새벽)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13일 해당 미사일이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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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 13일 오후 열릴 예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전날인 12일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고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발사를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것은 지난 4월13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은 영국 대표부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ICBM을 발사함에 따라 안보리는 내일(13일) 오후(한국 기준 14일 새벽)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미국, 알바니아,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 등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북한은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13일 해당 미사일이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미사일은 고도 6000km로 사거리 1000km를 74분가량 비행했다. 이는 북한 미사일의 최장기간 비행이라고 일본 정부는 분석했다.

로이터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미군 정찰기의 공해상 비행과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기항 등을 지적하는 북한의 비난 담화가 여러 차례 나온 뒤에 이뤄졌다고 짚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2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6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규탄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응하고자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한일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나토와의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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