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폴란드 공식 환영식 참석…대통령궁서 아리랑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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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한-폴란드 정상회의를 열기 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주관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태운 차량은 이날 오후 1시8분쯤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 앞마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부인 아가타 코른하우저-두다 여사는 먼저 앞마당에 깔린 레드카펫으로 나와서 윤 대통령 부부를 기다렸다.
폴란드는 외국 정상이 공식방문할 경우, 대통령궁 앞마당에서 환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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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한-폴란드 정상회의를 열기 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주관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빨간색 넥타이에 정장을 입은 윤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를 맨 두다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각각 노란색과 분홍색 원피스를 차려입은 김 여사와 두다 여사도 서로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먼저 레드카펫을 따라 도열한 폴란드 측 수행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했다. 두다 대통령도 맞은편에 도열한 한국 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군악대가 애국가와 함께 폴란드 국가를 연주하고, 의장대 사열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군악대 연주에 맞춰 레드카펫을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했고 사열이 끝난 뒤에는 의장대 앞으로 돌아와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기자단 앞으로 이동해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후 도열해 있는 바르샤바 지자체 단체장 및 외교단과 차례로 인사를 주고받았다.
대통령궁 군악대는 이때 ‘아리랑’을 연주했다. 양국 대통령 부부는 사열 위치로 돌아와 의장대 분열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2009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에 폴란드를 방문했다. 폴란드에는 국빈방문 제도가 없지만, 윤 대통령은 사실상 국빈 대우를 받으며 일정을 소화한다.
폴란드는 외국 정상이 공식방문할 경우, 대통령궁 앞마당에서 환영식을 개최한다. 이 앞마당은 프레데릭 쇼팽이 1818년 첫 번째 대중 콘서트를 연 곳이기도 하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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