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이차전지 2조 원 투자’…특화단지 지정 ‘총력’
[KBS 대구] [앵커]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조 원 규모의 투자로 양극 소재 종합 생산 캠퍼스를 조성합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러한 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공장 터 닦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이곳에 2천25년까지 2조 원을 들여 원료와 전구체 등 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종합 생산하는 공장을 짓습니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이미 영일만 산업단지에 조성된 이차전지 소재 생산 라인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됩니다.
[송호준/에코프로 대표이사 ; "현재 18만 톤 케파(생산능력)인데 이렇게 해서 2027년에는 약 70만 톤 정도의 케파 또는 시장 상황에 따라서 그 이상으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포스코 퓨처엠 등도 공장을 지으면서 포항은 올해에만 5조 원 이상의 이차전지 분야 대규모 투자 유치를 달성했습니다.
포항시는 추가 투자 유치와 연관 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량을 연간 백만 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우리나라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지로 발돋움해서 우리 포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살리는 그런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상북도도 포항을 글로벌 배터리 허브로 만들기 위해 기업을 재정·행정적으로 지원합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정부와 힘을 합쳐서 R&D(연구개발)도 지원해주고, 또 기업들이 들어오면 세금 문제나 이런 것들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 구축을 바탕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스코, 2030년 합산 매출 100조 원 목표
포스코는 오늘(13일) 포항 본사에서 그린 스틸을 강조하는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 글로벌 조강 생산 능력 5천200만 톤, 합산 매출 100조 원 달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수소환원제철 기술 완성을 위해 하이렉스 실증 플랜트 건설에 집중하고, 저탄소 원료 사용을 확대하면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의 지난해 합산 실적은 매출액 72조 원, 영업이익 3조 원, 영업이익률 4%였습니다.
울릉공항 개항 맞춰 지역 항공사 설립 검토
경상북도가 2026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지역 항공사를 새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현재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연말쯤 관련 용역이 끝나면 기존 항공사에 예산을 출연하거나 국내나 해외 항공사 등 민간 투자자와 함께 새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5월 승객 80명을 태운 브라질 엠브레어사의 주력 제트 여객기가 울릉공항에 취항할 수 있는지 포항경주공항에서 시험하기도 했습니다.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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