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2000만원 돌파
규제 완화·공사비 상승 등 원인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01만원으로, 지난해 평균(1519만원)보다 38.3% 올랐다.
월별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월에 1718만원으로 시작해 2월 1775만원, 3월 1619만원, 4월 1639만원, 5월 1840만원, 6월 1689만원으로 1600만∼1800만원대를 유지해 왔다.
분양가가 급등한 것은 금리가 안정을 되찾은 가운데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분양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임금과 건설 자재 가격 등 공사비 상승도 분양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건설 자재 가격과 노무비 변동 등을 반영해 분양가상한제기본형 건축비를 지난해 9월 대비 2.64% 올렸다.
분양가가 오르면서 민간 분양 아파트 중 6억원 이하 가구 비중은 계속 감소세다. 올해 1월부터 지난 6일까지 청약 접수를 마친 민간 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 3만3925가구 중 분양가 6억원 이하는 2만4412가구(72.0%)로 집계됐다.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6560가구(19.3%),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2666가구(7.9%), 15억원 초과 287가구(0.8%)로 나타났다.
분양가 6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비중은 2021년 90.5%를 기록한 후 지난해 76.8%, 올해 72.0%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2년 만에 18.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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