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호우 예비특보…모레까지 최대 400㎜ 넘는 비
[KBS 전주] [앵커]
전북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최대 400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최근 이어진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잇따르는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규희 기자, 자세한 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주 삼천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까지 굵었던 빗줄기는 오후 들어 잦아 들었다가 현재 다시 약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전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4개 시군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호우와 강풍특보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발효될 예정입니다.
또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발령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군산 어청도가 102.5밀리미터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김제 진봉 58, 군산 30.6, 익산 27.5 전주 16.1 밀리미터 등입니다.
잇단 비로 오늘(13) 새벽 5시 40분쯤에는 진안군 정천면의 한 도로로 돌덩이가 떨어져 차량 통행이 4시간 반 동안 제한됐습니다.
또 정읍과 김제, 장수의 둔치 주차장 4곳과 국립, 도립공원 탐방로 71개 노선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비는 모레(15)까지 100에서 250,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 넘게 내리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8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계속된 장맛비로 섬진강댐과 완주 경천저수지에서는 물을 방류하고 있어 하류 지역인 임실과 남원, 완주 등에 사는 주민들은 하천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에 주의해야 합니다.
나무나 땅이 흔들리는 등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대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김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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