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법인세 감소에… 5월까지 세수 37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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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득세, 법인세 등 주요 세목별 수입이 감소하면서 지난 5월까지 걷힌 총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37조원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를 보면 올해 1∼5월 누계 국세수입은 16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51조2000억원)는 1년 전보다 9조6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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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나라살림 적자규모 52조 달해
국가채무는 55조 늘어 총 1089조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를 보면 올해 1∼5월 누계 국세수입은 16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수진도율은 40.0%로, 지난해(49.7%)보다 9.7%포인트 낮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걷어야 할 세금 400조5000억원의 40%만 지난 5월까지 걷혔다는 의미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51조2000억원)는 1년 전보다 9조6000억원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양도소득세가 8조9000억원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11월∼올해 3월 주택매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감소했다.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30조8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18조1000억원 개선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5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조8000억원 줄었다. 정부는 본예산 기준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58조2000억원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보다 16조원 증가한 1088조7000억원이다. 전년 말 대비로는 55조3000억원 순증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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