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테라리움 꾸미기 [꿈꾸는 경기교육]
양형찬 기자 2023. 7. 13. 19:55
김포 운양중, 원예 힐링 프로그램
김포 운양중학교(교장 정승화)가 청소년기 불안정한 감정을 식물 가꾸기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운양중은 최근 네차례에 걸쳐 ‘네 안에 숨겨진 너를 알고 있니?’를 주제로 테라리움 원예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리·정서적인 지지가 필요하거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감정 정화가 필요한 학생 및 또래 상담부 학생 등 총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꽃·식물과 함께하는 원예 활동을 통해 내 안에 숨겨진 아름다운 나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고 자기 이해 능력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운영중은 평가했다. 또 테라리움 활동을 통해 나만의 식물 정원을 만들면서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등 사회성 증진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학생들은 “여러 가지 식물이 가진 특징과 심는 방법, 돌보는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정성스럽게 만든 나만의 테라리움을 반려식물로 여기고 아끼면서 소중하게 가꾸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승화 교장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두고 돌봐야 할 영역은 심리·정서적 건강”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학생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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