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미즈호증권 등 7곳에 '무차입 공매도' 과징금

우연수 기자 2023. 7. 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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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미즈호증권 등 7개 기관에 무차입 공매도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증선위는 지난 5월17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미즈호증권 아시아(Mizuho Securities Asia)에 무차입 공매도 혐의로 7억33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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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미즈호증권 등 7개 기관에 무차입 공매도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증선위는 지난 5월17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미즈호증권 아시아(Mizuho Securities Asia)에 무차입 공매도 혐의로 7억33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즈호증권은 2021년 6월 소유하지 않은 SK 보통주 1만1197주(31억7000만원)를 매도 주문했다. 증권사는 SK 주식에 대한 차입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음에도 차입된 것으로 착오하고 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또 퀘벡주 연기금(CDPQ·Caisse De Dépôt Et Placement Du Québec)에 대해서는 2021년 8월17일 에코프로비엠 929주(2억8000만원)에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넣은 혐의로 70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중 439주(1억3000만원)가 체결됐다.

외국 금융투자회사 JP모건 시큐리티즈(J.P. Morgan Securities PLC)에는 보유하지 않은 에스에너지 보통주 786주(373만원)를 매도한 혐의로 110만원을, 외국 자산운용사 AUM에는 에코프로에이치엔 250주(2405만원)를 무차입 공매도한 혐의로 480만원을 부과했다.

국내 자산운용사 문채이스자산운용과 샘자산운용도 각각 2760만원과 110만원을, 외국 금융투자업자 레이리언트 인베스트먼트 리서치(Rayliant Investment Research)은 83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문채이스자산운용은 2021년 5월25일 소유하지 않은 선익시스템 4000주(8200만원)에 대해 매도 주문을 제출한 사실이 있으며 샘자산운용은 같은해 4월14일 소유하지 않은 한국주강 2500주(550만원)에 대해 공매도 주문을 넣은 혐의가 있다. 레이리언트 인베스트먼트는 같은해 4월7일 알테오젠 579주에 대해 공매도 주문을 넣은 사실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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