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올여름' 오염수 방류 재확인…홍콩 "10개 현 금수" 보복조치
【 앵커멘트 】 모든 공식 사전 절차가 끝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제 언제 방류할지가 초미의 관심인데요. 기시다 일본 총리가 올여름 흘려보낸다는 방침을 재차 못박았습니다. 일본 최대 수산물 수출시장인 중국 본토에 이어 홍콩도 방류 즉시 일본 10개 현으로 수입 금지 조치를 확대하겠다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국제안전기준 부합 결론 이후 처음 국제무대에 나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 질문에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 - "해양방출 시기는 올해 봄에서 여름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방침에 변경은 없습니다."
이를 반대해 온 홍콩은 오염수를 방류하는 즉시 일본 10개 현으로 수산물 수입 금지를 확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체친완 / 홍콩 환경부 장관 - "도쿄와 후쿠시마, 지바, 군마, 도치기, 이바라키, 미야기, 니가타, 나가노, 사이타마의 수산물 수입을 즉시 금지할 겁니다."
활어와 냉동, 건조, 염장, 가공이나 비가공 김 모두 해당합니다.
식품 안전에 대해선 '현미경 검증'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대응책입니다.
▶ 인터뷰 : 존 리 / 홍콩 행정장관 -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식품안전과 공중위생 문제는 더없이 신중하고 지나칠 정도로 주의할 겁니다."
일본은 농수산물 수출 시장 2위인 홍콩의 보복성 대책이 나오자 즉각 항의했습니다.
▶ 인터뷰 : 히로카즈 / 일본 관장장관 - "일본의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중국과 홍콩의 수출금지 품목 확대에 일본이 적잖은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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