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외교장관회의…박진 "아세안 중심성 지지…日·中과 긴밀 소통 희망"

최서진 기자 2023. 7. 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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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중심성과 이에 대한 한국·일본·중국 3국간 협력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국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아세안+3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 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은 새로운 작업 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아세안+3이 지역 협력의 주요 수단이 되도록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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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연대구상 지지 강조
"아세안과 한국 파트너십 강화"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에서 아세안 외교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13. kgb@newsis.com


[자카르타=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중심성과 이에 대한 한국·일본·중국 3국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일본·중국과 아세안(싱가포르·태국·베트남·동티모르·필리핀·말레이시아·캄보디아·브루나이·라오스) 9개국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날 세계는 지정학적 긴장과 지리적·경제적 갈등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아세안을 성장의 진원지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국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아세안+3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 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은 새로운 작업 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아세안+3이 지역 협력의 주요 수단이 되도록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3국간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일본과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박 장관이 언급했듯이 인도 태평양 지역이 성장의 진원지로 남기 위해서는 법치주의에 입각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질서를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아세안의 중심성과 통일성을 지지하며, 아세안+3가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지역의 주요 국가는 단결하고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좌장인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우리는 국제법을 존중하고 다자주의 정신을 추구함으로써 평화와 안전을 유지해야 한다"며 한중일과 아세안이 외환위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체결한 역내 자금지원제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의 효과적 대응을 강조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07.13. kgb@newsis.com


한편 박 장관은 직전에 진행된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정부가 인태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발표한 것을 상기하고 "아세안은 계속해서 한국의 외교 정책에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ASI는 아세안과의 전략적 협력을 하고, 미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내년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회의에서 KASI에 대한 여러분의 지지는 오는 9월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우리 지역이 견인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아세안과 한국의 동반자 관계를 위한 시기다. 우리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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