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안 되면 로셀소!’ 바르셀로나, 중원 보강 노린다...‘트레블 멤버’ 귄도안에 이어 실바까지

가동민 기자 2023. 7. 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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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중원 보강을 노린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실바를 원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실바에게 관심을 가졌다. 실바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대안으로 지오바니 로셀소를 생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실바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게 된다면 트레블 멤버가 만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대안이 있지만 실바 영입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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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바르셀로나가 중원 보강을 노린다. 1순위는 베르나르두 실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실바를 원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실바에게 관심을 가졌다. 실바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대안으로 지오바니 로셀소를 생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적수가 없는 맨시티였기 때문에 지난 시즌도 수월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맨시티는 오랜 기간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아스널이 파죽지세로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승승장구했고 248일 동안 리그 선두를 지켰다.


맨시티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아스널을 추격했다. 맨시티는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아스널을 제치고 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것이 주요했다. 맨시티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트레블의 한 조각을 남겨뒀다. 결국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1-0으로 승리하며 E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측면과 하프스페이스 장악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속에서 실바는 핵심이었다. 부진한 리야드 마레즈를 대신에 측면에서 활약하기도 하고, 때론 중원까지 힘을 더했다. 실바는 컵 대회 포함 55경기를 출전하며 맨시티의 트레블에 일조했다. 특히 UCL 결승에서 로드리의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


트레블을 이룬 실바가 맨시티를 떠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바에게 관심 있는 팀은 파리생제르맹(PSG)과 사우디 팀들이었다. 실바의 차기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정상에 오른 건 만족스러웠지만 유럽대항전에선 실패를 맛봤다. UCL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16강 플레이오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합산 스코어 3-4로 패하며 유럽대항전 여정을 마무리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부스케츠의 공백과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중원 보강에 힘쓰고 있다. 맨시티에서 일카이 귄도안을 영입했고, 실바까지 영입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축구를 위해선 실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실바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게 된다면 트레블 멤버가 만나게 된다.


실바의 대안으로는 로셀소가 거론됐다. 로셀소는 라리가에서 검증된 선수다. 18-19시즌 PSG에서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면서 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로셀소는 라리가 첫 시즌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비야레알로 임대되면서 다시 라리가로 돌아왔다. 비야 레알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으로 임대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대안이 있지만 실바 영입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변수는 사우디다. 최근 사우디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면서 선수들을 모으고 있다. 실바도 사우디의 제의에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실바는 사우디에서 고액 연봉을 받을지, 유럽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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