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도 아니고 실책에 무너져" 원태인 패전이 더 안타까운 박진만 감독 [SPO 광주]

고유라 기자 2023. 7. 13.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원태인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전날(12일) 6⅓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원태인의 투구를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원태인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전날(12일) 6⅓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원태인의 투구를 돌아봤다.

원태인은 1회말 무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가볍게 출발했으나 2회 1사 후 박찬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팀은 4회초 강민호의 1타점 땅볼과 강한울의 1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원태인은 5회말 1사 후 김태군,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1사 1,2루에서 최원준의 타구를 직접 땅볼로 잡아 2루에 던졌는데 급하게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던 유격수를 크게 벗어나면서 공이 뒤로 빠졌고 김태군이 득점해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나성범의 타격 때 배트가 부러지면서 원태인을 가격할 뻔하는 아찔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결국 나성범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원태인은 2사 만루에서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내줬는데 통한의 결승점이 됐다.

원태인은 6회까지 98구를 던졌는데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원태인은 박찬호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은 뒤 최원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결국 우규민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102구였다. 원태인은 전반기를 15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3.18로 마쳤다.

▲ 원태인 ⓒ연합뉴스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박 감독은 13일 경기 전 원태인에 대해 "선수도 아쉬웠을 거고 벤치도 아쉬운 경기였다. 실책 하나에 무너지는 경기였다. 본인이 더 많이 아쉬웠을 거다. 좋은 경험이었고 다음에 또 그런 상황이 생기면 좀 더 차분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치는 태인이가 못 던져서가 아니라 실책으로 넘어간 부분이 아쉬웠다. 6회 끝나고 교체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1이닝 세 타자는 더 막고 싶다고 했는데 첫 타자 안타를 맞아서 교체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김도영 타석에 교체했다. 연타로 맞아서도 아니고 실책 하나로 점수를 준 거라 많이 아쉬웠다"고 계속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삼성은 전반기 최하위가 확정된 채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박 감독은 "부상이 많이 나왔는데 백업 자원들의 활약이 미진했다. 투수 쪽에서는 선발이 좋을 땐 불펜이 안 좋았고 불펜이 막아줄 땐 선발이 무너졌다. 그런 엇박자가 (팀 분위기에) 영향이 있었다. 지금 좋아지고 있는 흐름이라 후반기는 전반기 때보다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후반기 반등을 바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