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고독사 종합대책’ 추진…23개 정책에 33억 투입

이규희 2023. 7. 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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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가 고독사를 막기 위한 종합 대책을 세우고 23개 사업에 예산 33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관내 1인 가구 비중이 전체가구의 32.2%를 차지할 만큼 높은 상황에서, 고독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고독사 위험군·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강화' '정보통신기술·지역공동체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서비스 연계‧지원' '현장대응력 강화 및 홍보' 등 4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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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가 고독사를 막기 위한 종합 대책을 세우고 23개 사업에 예산 33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관내 1인 가구 비중이 전체가구의 32.2%를 차지할 만큼 높은 상황에서, 고독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고독사 위험군·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강화’ ‘정보통신기술·지역공동체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서비스 연계‧지원’ ‘현장대응력 강화 및 홍보’ 등 4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오른쪽)이 관내 1인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묻고 있다. 양천구 제공
우선 고립가구 발굴을 위해 마을 사정에 밝은 복지 통·반장이 매월 우편물 적치가구를 점검하는 ‘다함께 차찾차 2웃이 5는날’을 운영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주거 취약지역의 중장년 1인가구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위험군 발굴에 주력한다.

또 생활업종 종사자와 동지역 사회보장협의체 등 대민 접점이 많은 지역 인적자원 1000여 명으로 구성된 ‘다함께 차찾차 발굴단’을 발족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전화 안부확인 서비스와 전력량·조도 변화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 플러그’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구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재무·주거·여가문화·관계망 형성 등을 돕는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 연계 지원도 강화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자체,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대응해야할 사회적 사안”이라며 “이번 종합정책을 통해 촘촘한 사회연결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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