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흥행에... 국내 영화시장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신정선 기자 2023. 7. 13. 19:36
6월 국내 영화시장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 3′의 영향이 컸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3년 6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영화시장 매출은 1451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7~2019년 6월 매출 평균(1491억원)의 97.3%를 기록했다. 관객 수(1452만명)로는 코로나 이전 대비 82.1%였다.
지난달 한국영화 매출은 939억원으로, 2004년 이후 6월 매출로는 역대 2번째로 규모가 컸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160% 수준이다. 다만, ‘범죄도시 2′와 ‘탑건: 매버릭’이 동시에 흥행을 이끌었던 작년 6월에 비해서는 매출이 8.3% 줄었으며, 관객수는 6.2% 감소했다.
영화시장 부활에는 ‘범죄도시 3′의 힘이 컸다. ‘범죄도시3′(13일 현재 관객 1058만명)의 지난달 매출은 871억원으로, 한국영화 총 매출의 92.8%, 관객 수의 92.9%를 차지했다. 지난달 한국영화 매출 점유율과 관객 점유율은 각각 64.7%, 64.8%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해외영화 점유율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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