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직권남용? 너무 어이 없어 헛웃음도 안 나와...양평군민에게 사과부터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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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이 더불어민주당이 직권남용 혐의로 자신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너무 어니가 없어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이 직권남용 혐의로 저를 공수처에 고발했다.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양평군 강상면으로 노선을 변경하도록 직무권한을 남용했다'는 것이 그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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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이 더불어민주당이 직권남용 혐의로 자신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너무 어니가 없어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이 직권남용 혐의로 저를 공수처에 고발했다.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양평군 강상면으로 노선을 변경하도록 직무권한을 남용했다’는 것이 그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노선 변경 검토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점, 그리고 그 노선 또한 확정된 노선이 아니라는 점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민주당은 이런 터무니 없는 일에 쓸 시간이 있으면 멀쩡하게 진행되는 사업을 모략해 중단시킨 잘못을 반성하고 양평군민을 비롯한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원 장관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를 방문한 최재관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은 "원 장관은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발표 때부터 유지돼 온 양서면 노선을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강상면으로 변경하도록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원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도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토지 인근을 고속도로가 스치기만 해도 ‘무조건 특혜’라는 게 민주당 주장이니 어떻게 이성적 대화가 가능하겠느냐"며 "그러니 사업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만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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