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만나 국비지원 요청

손봉석 기자 2023. 7. 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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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박 시장이 13일 정부 서울청사를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기재부 핵심 관계자들과 만나 2024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강화에 따라 국비 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시의 주요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부산시 주요 건의사업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건설(총사업비 13조 7586억 원)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총사업비 300억원) △낙동강 조류 유입방지 취수탑 건설(총사업비 290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연계해 추진하는 수출주도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기술지원기반 구축사업 등 다른 국비 현안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에 세종시에 있는 기재부 예산실 전 부서를 순회 방문하며 부산시가 추진 중인 국비 사업들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내년 정부예산안은 내달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중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심의와 의결을 통해 12월 최종적으로 확정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시급한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2024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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