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카카오 콜 가입하면 제명”…충주 통합 콜택시 ‘명암’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에서 법인과 개인택시가 통합 콜센터를 운영한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이후 카카오 콜택시에 가입한 기사에게 조합 제명 통보 등 불이익을 주고 있어 논란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주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A 씨.
최근 개인택시조합 충주시지부에서 제명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카카오 콜택시에 가입했다는 이유입니다.
[택시기사/음성변조 : "좀 황당했죠. 제 입장에서는. 제가 뭐 잘못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상황은 법인 택시기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충주에서는 이달부터 개인과 법인 콜택시를 통합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조합과 회사 측은 카카오 콜택시를 이용하던 기사들에게 탈퇴를 요구하고, 새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제명을 통보했습니다.
카카오 콜택시 호출을 받기라도 하면 다른 모든 기사가 볼 수 있게 차량 번호가 공유됐습니다.
[택시기사/음성변조 : "조직의 뜻에 거스르고 카카오를 마음대로 달았다는 것에 대해서 뭔가 본보기를 보여준다고 자기들은 생각하겠죠."]
기사들은 콜택시 통합 이후 수입이 크게 감소한 데다, 자동결제 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하면 카카오 콜택시를 외면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조합 측은 토종 콜택시 발전을 위해 다른 콜 가입을 제한하는 것은 불가피하고, 대부분 조합원이 동의한 규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 콜택시 가입 기사를 제명한 충북개인택시조합에 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충청북도-충주시, 3개 기업과 3,500억 원 규모 투자 협약
충청북도와 충주시가 오늘 충주시청 회의실에서 코스모신소재와 디아이지에어가스, 티젠 등 3개 회사와 3,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동충주산업단지 등에 공장을 신·증설하고 노동자 37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데요.
충주시 등은 이번 투자 협약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단양군, ‘서울 세계로병원’과 의료 협약 체결
단양군이 지역 의료 서비스 확충을 위해 그제 군청에서 '서울 세계로 병원'과 의료 협약을 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세계로 병원은 앞으로 단양군 주민의 진료 예약 편의와 건강검진 비용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단양 보건의료원 개소에 맞춰 주기적으로 의료진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단양군은 올해 수도권 의료 기관 등 모두 4곳과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의료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천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내년 3월 시범 운영
제천시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학교급식의 안전한 식자재 제공을 위해 내년부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 제천시는 지역의 급식 현황과 수요, 공급 실태 등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말까지 52억 원을 들여 신월동에 980여 제곱미터 규모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준공하고, 내년 3월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 故 사카모토 류이치, 영화음악상 수상자 선정
지난 3월 타계한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 고 사카모토 류이치가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음악뿐만 아니라 환경과 평화 운동 등 사회 문제에도 적극적이었던 사카모토 류이치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최 기간인 다음 달 12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는 사카모토 류이치 헌정 공연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오은지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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