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창의·전문·기술 ‘4박자'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 인재로 [꿈꾸는 경기교육]
자격취득 제도 도입... 산업기사자격증 취득 대기업 등 최근 3년간 94.1% 취업률 ‘성과’
천편일률적인 교육 대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는 곳. 현장으로의 즉시 투입이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키워 내면서도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미래 역량을 극대화할 방안들을 전달하는 곳. 글로벌 기술인의 요람인 수원하이텍고등학교(교장 장용규)는 젊은 마이스터를 키워 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도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00년 당시 팔달공업고등학교로 문을 연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2009년 2월 교육부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선정되면서 지금의 교명을 갖게 됐다. 특화된 교육으로 전문성을 갖춘 젊은 마이스터를 양성하고 있는 수원하이텍고는 대기업 임원 출신 교장의 지도 아래 취업률 94.1%의 기록을 발판 삼아 더욱 큰 발전을 꿈꾸고 있다. 글로벌 기술인들의 꿈이 커 가는 수원하이텍고를 찾아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인재를 만났다.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
■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 육성... 취업률 94.1% 성과로 연결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4대 핵심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키워 내고 있다.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부터 소통과 협업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창의성 등을 4대 핵심 역량으로 둔 수원하이텍고는 자신의 꿈과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탐구형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학생들의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교사와 4대 핵심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어떤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지 기반이 돼 주는 학교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글로벌 기술인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수원하이텍고의 최종 목표는 인성을 갖춘 마이스터의 양성에 있다. ‘생각하는 젊음’, ‘행동하는 지성’, ‘창조하는 지성’, ‘창조하는 기술’을 모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기술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얘기다.
이러한 수원하이텍고의 목표는 실전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94.1%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하이텍고는 삼성그룹 계열사 117명, 현대그룹 계열사 21명 등 대기업 취업자만 183명을 배출했고, 한국전력공사 등 각종 공기업 취업자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 적성 맞춰 진로 선택하는 교육과정... 4차 산업혁명 이끌 핵심 학과 구성
수원하이텍고는 현재 정밀기계과, 자동화시스템과, 전기전자제어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전도유망한 3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수원하이텍고에 입학하면 1학년 때는 메카트로닉스 공통 계열로, 3개 학과의 기초과목을 모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1학년 때 배운 과목들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게 되고, 그에 맞는 전공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과정평가형 자격취득 제도를 도입해 고교생임에도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종전에는 고교생의 경우 기능사 자격증만 취득할 수 있었지만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현장으로의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들이 커 나가고 있다.
정밀기계과는 기계설계부터 정밀가공 및 측정, 설비 진단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기계설계 및 개발, 기계 부품 및 제품 제작, 설비점검 및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과 교육을 통해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부터 기계설계산업기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등의 다양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자동화시스템과는 기계·전기·전자·컴퓨터 등의 기초지식과 PLC제어,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공유압제어, 모터제어, 센서 등의 요소기술 등을 배우며 로봇설계, 기계요소설계, 3D프린팅 교육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제작·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자동화 장비 설계·제어·설치·운영·보수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들 역시 교과과정 중에 생산자동화산업기사부터 기계정비산업기사, 소방설비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전기전자제어과는 전자회로 설계부터 PCB 설계, 전기·전자회로 제작,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프로그램 작성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전기·전자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며 전기·전자 설비를 유지·보수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마찬가지로 교과과정 중에 전자산업기사, 전기기능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 걸만세·동아리 등 특화 교육... 인성 갖춘 인재 키운다
수원하이텍고는 ‘걸어서 만나는 더 큰 세상(걸만세)’이라는 학년별 국토순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근대 역사의 현장부터 지리산 둘레길 걷기, 제주 4·3민주항쟁 바로알기 등 다양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우들 간의 유대감을 기르고 역사 인식을 지닌 인재를 키워낸다.
또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 분야에 따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가 37개나 운영 중이다. 전공심화 분야 동아리부터 공연예술 분야 동아리, 체육활동분야 동아리, 취미 및 기타 분야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과 지식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흥미를 갖고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2개 이상의 교과를 융합한 프로젝트 수업의 경우 올해만 28개의 학습주제로 진행됐으며, 1년간 진행한 프로젝트들은 연말 전시회를 통해 공유되면서 학생들의 능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뷰 장용규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교장
“인성·전문역량 고루 갖춘 ‘기술 명장의 꿈’ 함께 키울 것”
“자신의 꿈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탐구하는 인재들을 키워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학교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3월 부임한 장용규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교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하이텍고 학생들이 꿈꾸는 기업체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한 특색 있는 이력의 인물이다.
장 교장은 임원으로 퇴임하고 난 뒤 회사생활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수원하이텍고 공모교장에 도전해 부임하게 됐다.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하이텍고에 맞게 학생들이 꿈꾸는 길을 먼저 걸었던 선배이자 학생들의 꿈을 누구보다 응원해 줄 지지자로서 다양한 교육 목표를 이뤄내고 있다.
장 교장은 “수원하이텍고는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환경과 최고의 교사들로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4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받는 곳”이라며 “이를 토대로 학생들은 기술 명장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인성과 전문역량을 겸비한 학생상을 지향하며 1일5감사노트쓰기 등 인성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 장 교장은 “학교가 목표로 하는 4대 핵심역량을 갖춘다면 어떤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어디에서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러한 인재들이 커 나가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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