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가 안쪽으로 뛰어도 '스리피트 위반' 아니다? 김종국 감독, 비디오판독 어필로 퇴장 [SPO 광주]

▲ 김종국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비디오판독에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1루에서 호세 피렐라의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다.

피렐라가 1루로 뛰는 사이 양현종의 1루 송구가 벗어나면서 KIA는 2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KIA는 피렐라가 스리피트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피렐라는 선 안쪽으로 뛰었다. 그러나 심판진은 비디오판독 끝에 스리피트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심판진은 "타자주자가 페어지역으로 뛰긴 했지만 투수 송구미스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바로 더그아웃을 뛰쳐나와 강하게 어필했다. 김 감독은 타자가 선 안 쪽으로 뛰었기 때문에 투수가 안쪽으로 송구하다가 실책한 것이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비디오판독 후 어필로 퇴장 당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16일 광주 NC전 이후 시즌 2번째 퇴장을 기록했다. 당시는 반대로 KIA 타자가 스리피트 규정 위반 판정을 받았다. KIA는 당시 NC의 비디오판독 신청 후 아웃으로 번복되자 김 감독이 항의하다가 퇴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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