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인명피해 없도록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대피·통제"

송혜수 기자 2023. 7. 13. 19: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상황실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서 꼼꼼한 재난 대처를 강조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13일) 호우피해 및 대처상황을 점검하면서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대피와 통제를 확실하게 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회를 가지고 "항상 정부와 지자체가 염두에 둘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반지하주택 및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하천변 급류 휩쓸림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며 "산사태, 도로사면·급경사지 등의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전대피 명령을 발동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도로 25곳, 하천변 178곳, 둔치주차장 130곳을 사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시 대피자 17세대와 31명이 미귀가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호우에 대비해 수해 취약 비탈면 등에 대해 순찰 및 점검을 이미 실시했고 토사 유출이 발견된 20개 구간에는 방수포·방호시설 설치 등 응급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에서는 현재 산사태 위기경보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3단계인 '경계'가 발령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산사태 취약지역을 포함해 산불피해지, 산지태양광 등 산사태 우려 지역 약 3만 3000곳에 대한 집중점검을 통해 보완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