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피해 집계 현황…1명 실종·주택 농경지 피해 잇따라
[앵커]
이번 비로 현재까지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을 당한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주택과 차량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집계한 공식 피해 현황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비로, 현재까지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그제 오후 3시 반 쯤, 부산 학장천 주변에서 6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오늘 새벽, 전남 보성에서는 도로 비탈면이 유실돼 주민 1명이 다쳤습니다.
또, 서울과 부산, 광주 등 5개 시도에서, 38세대 60명이 혹시 모를 비 피해에 대비해 임시 거처로 대피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광주, 부산 등에서 주택 7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차량 10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서울 도봉구와 부산 연제구, 경북 포항 등에서 7천 9백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큽니다.
현재까지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134ha 정도가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었고, 3천 제곱미터의 농지는 밀려온 토사 등에 매몰됐습니다.
이밖에 도로 19곳과 하천 165곳, 둔치 주차장 128곳의 진입이 통제됐고, 전국 10개 국립공원 249개 탐방로의 이용도 제한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제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로 상향했고, 2단계 근무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소방청도 비 피해에 대비해, 오늘 오전 11시부터 중앙 긴급구조 통제단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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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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