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앞두고 점검 한창…반지하·주택가에 '부랴부랴' 안전 강화

【 앵커멘트 】 이번 장마의 최대 고비는 오늘밤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장마에 피해를 입었던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가와 축대 붕괴 사고가 났던 곳에서는 빗속에서 현장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이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반지하 주택 방안 가득 빗물이 들어차 있고 집기류가 둥둥 떠답니다.

지난해 8월 갑작스런 폭우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며 일가족이 숨지면서, 서울 신림동 주택가에는 물막이판도 설치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물막이판을) 넘어 들어간다고 그러는데, 저거 넘어 들어갈 정도면 지하층은 옆에서 새어 들어오는 물이 다 차지."

하지만 주민들이 여전히 불안을 호소하자, 지자체가 추가로 빗물받이 공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공사 관계자 - "여기가 지하로 물이 들어가잖아요. 여기는 횡단 빗물받이로 (설치)해 가지고 여기 지하에 물이 안 들어가게…."

이틀 전 큰비로 축대가 무너진 아파트단지도 안전 점검이 다시 이뤄졌습니다.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폭우가 예보되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는 이처럼 방수포를 단단하게 하는 말뚝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 숫자도 늘렸습니다."

이밖에도 서울 시내 곳곳에서 비로 지반이 약해지며 싱크홀은 없는지 긴급 점검을 하는 등 온종일 수해를 막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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