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공직자들 시장과 터놓고 얘기합시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소통을 강조하며 최근 시민 100인과 원탁회의를 한데 이어 이번에는 공직사회 내부 소통에도 나섰다.
마음으로부터 공감을 이루고 공직사회가 스스로 능동적으로 일하는 풍토를 조성해 인문도시 포천을 실현하는 기반을 닦기 위해서다.
백 시장은 13일 직원 150여명과 본청 대회의실에서 백문백답 공감 소통콘서트를 가졌다.
이 콘서트는 사전에 시나리오를 짜서 진행하는 의례적 행사가 아닌 즉석에서 평소 간직한 각자의 생각과 가치관, 말하고 싶은 내용을 기탄없이 표출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포천시에서 처음으로 형식을 탈피해 시도하는 콘서트인 탓에 시작 단계에서는 다소 서먹서먹한 분위기였으나, 허가담당관 박민우, 박성준 주무관의 힘찬 노랫소리와 건축과 서정균 주무관의 흥겨운 드럼 연주에 모든 직원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마음을 열었다.
참석자들의 기탄없는 발언도 쏟아져 나왔다.
직원들은 민선 8기 1년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 였는지, 기대와 목표는 어떠한지, 백 시장의 MBTI는 어떻게 되는지 등의 내용과, 비상근무 시 수당지급 개선책이 있는지, 취임 후 어떤 성취가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백영현 시장은 “소통과 신뢰의 시민중심 포천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직사회부터 변해야 한다”며 “보다 자주 대화를 하고 마음을 열어 스스럼없이 상대방을 대할 때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순운기자 hhsw889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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