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강원 영서지방 호우주의보…모레까지 최고 300mm 이상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도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지금 춘천에 비가 많이 옵니까?
[리포트]
네, 낮부터 시작된 비가 지금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빗줄기는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게 춘천 도심에 흐르는 공지천인데요.
물이 불어나기 시작하면서 오후 1시쯤부터 춘천지역 도심하천의 접근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현재 춘천과 원주 등 강원 영서지역 12개 시군과 중부와 남부, 북부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춘천 남이섬이 77.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홍천 팔봉 56.5, 인제 신남 41 밀리미터입니다.
이번 비로 평창과 인제의 도로에는 낙석이 떨어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6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북한강 수계 의암댐도 오후 2시 50분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60여 곳은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도 호우 피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해, 영서지역 12개 시군은 비상근무에 들아갔습니다.
특히 강원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고 흙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 만큼, 산사태 위험이 큰만큼 산 주변 지역 접근을 삼가고 위험 요인이 없는지 잘 살펴야합니다.
기상청은 모레(15일)까지 강원내륙과 산지에 100에서 250밀리미터, 동해안에는 50에서 1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강원남부 내륙과 산지에서는 3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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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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