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희망퇴직 실시…최대 6개월 기본급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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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오후 5시 오픈톡을 열고 전 직원에게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재편과 경영 쇄신을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사업은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없어지는 포지션에 대해선 최대한 안정적으로 다음 선택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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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이동·외부전직프로그램과 함께
희망퇴직프로그램 도입
오는 17일부터 2주간 신청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오후 5시 오픈톡을 열고 전 직원에게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희망퇴직은 오는 17일부터 2주간 받는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퇴직금과 별도로 근무 기간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6개월 분과 전직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다 구체적인 희망퇴직안을 내일(14일) 사내 공지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로 카카오에서 2019년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출범한 뒤 그해 12월 분사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실적(2022년 영업손실 1406억원)이 크게 악화하면서 최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들어간 상태다.
이 과정에서 출범 때부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이끌어온 백상엽 대표가 지난 5월 자진 퇴임했고, 이경진 클라우드부문장이 새 대표로 선임됐다. 또, 클라우드 CIC와 검색 CIC를 신설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클라우드 CIC를 제외한 전 구성원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검색 CIC 임직원도 포함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재편과 경영 쇄신을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사업은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없어지는 포지션에 대해선 최대한 안정적으로 다음 선택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카카오 공동체로 이직하는 ‘공동체이동지원프로그램’, 외부 IT 업체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를 연결해 주는 ‘외부전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이것 이외에 희망퇴직프로그램을 추가로 만들어 선택지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본사인 카카오로부터 1000억원의 자금 대여를 공시했다. 해당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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