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2일 ICBM 화성-18형 발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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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한군이 전날 동해 상으로 쏜 탄도미사일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보도했다.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맞설 '북한판 핵우산'이 본격 가동을 눈앞에 뒀다는 평가다.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화성-18형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선언을 계기로 한·미 확장억제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도 핵 무력 강화를 과시하고자 추가 발사를 서둘렀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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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연료 성능 향상 정황도 나와
美 전략폭격기 B-52H 한반도 전개
화성-18형 발사는 4월 첫 발사에 이어 두 번째다. 기술적 개선점을 연구·적용하기에는 짧은 기간이다. 워싱턴 선언을 계기로 한·미 확장억제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도 핵 무력 강화를 과시하고자 추가 발사를 서둘렀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고체연료 ICBM은 김 위원장이 2021년 노동당 제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5대 과업 중 하나다. 과업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자칭 ‘전승절’(7월27일)을 앞두고 치적 과시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미 공군의 B-52H, F-16 전투기 등이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편대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통해 확장억제 전력인 B-52H를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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