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서울·수도권에 강한 비…퇴근길 강남역 상황
【 앵커멘트 】 오늘(13일) 오후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내린 많은 비로 퇴근길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폭우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서울 강남 상황 알아봅니다. 강남역에 나가 있는 홍지호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지금은 비가 좀 그쳤나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강한 비가 쏟아지다 지금은 소강상태인데요.
오늘(13일) 하루에만 강남 지역에는 65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서 맨홀이 역류하기도, 인근 언주역에서는 도로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바로 옆인 서초역보다 지대가 10m 정도 낮아 침수 우려가 큰 곳입니다.
곳곳에는 모래주머니와 차수벽을 설치해 폭우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질문2 】 퇴근길 유동인구도 많을 텐데, 도로 통제나 대중교통 연장 운행은 이뤄지고 있나요?
【 기자 】 많은 비가 내린 탓에 평소보다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해 퇴근길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은승 / 인천 송도동 - "(회사에서) 일찍 퇴근하라는 공지도 내려왔었거든요. 우산을 써도 다 젖고 오랫동안 기다려야 해서 너무 불편해요."
서울시는 강남역과 이수역, 대치역 3곳에 도로 침수가 30cm 이상 되면 즉각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인데요.
아직은 도로 통제나 대중교통 연장 운행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밤 일부지역엔 시간당 최대 80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큰 피해가 있었던 만큼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지자체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출처 : 트위터(@butter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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