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고지원,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1R 단독 선두

문대현 기자 2023. 7. 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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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터울의 언니 고지우(21·삼천리)와 '자매 골퍼'로 유명한 고지원(19·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지원은 13일 제주 더시에나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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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2위, 마다솜 등 8명 공동 3위
고지원이 7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아시아드CC에서 열린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 11번홀에에서 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3.5.7/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살 터울의 언니 고지우(21·삼천리)와 '자매 골퍼'로 유명한 고지원(19·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지원은 13일 제주 더시에나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5언더파 67타) 이정민(31·한화큐셀)에게 3타 앞서 있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부진했다. 데뷔 후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11위였다.

이 가운데 언니 고지우가 지난 2일 막을 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고지원과 대조를 이뤘다.

이 대회 전까지 그리 큰 기대를 받지 못하던 고지원은 고향인 제주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데뷔 첫 승을 노려보게 됐다.

고지원은 경기 후 "언니의 우승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 첫 승 욕심이 커져 열정이 불타올랐"며 "어제 땡볕에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오늘 결과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만큼 다른 신인들의 활약에도 자극을 받는다. 황유민(20·롯데), 김민별(하이트진로), 방신실(이상 19·KB금융그룹)과 함께 신인 '빅4'로 불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지원과 이정민의 뒤를 이어 마다솜(24·삼천리),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이소미(24·대방건설) 등 8명이 공동 3위(4언더파 68타) 그룹을 형성했다.

신인왕 후보 방신실 등 10명이 공동 11위(3언더파 69타)로 그 뒤를 쫓았다.

반면 고지우는 3오버파 공동 92위로 주춤했다. 상금 1위 박민지(25·NH투자증권)도 공동 103위(4오버파)로 부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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