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아랍문화 왜곡 사과→발빠른 삭제 "넷플도 협의 중"[공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 왜곡 논란을 일으킨 문제의 장면들을 삭제했다.
'킹더랜드' 관계자는 13일 스포티비뉴스에 "클럽장면 삭제 등 신속하게 편집 가능한 선에서 수정해 재입고했다. 홈페이지에 수정본으로 올라갔고, 재방송도 수정본으로 편성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 왜곡 논란을 일으킨 문제의 장면들을 삭제했다.
'킹더랜드' 관계자는 13일 스포티비뉴스에 "클럽장면 삭제 등 신속하게 편집 가능한 선에서 수정해 재입고했다. 홈페이지에 수정본으로 올라갔고, 재방송도 수정본으로 편성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넷플릭스 등 해외 OTT로 배포된 분량은 빠른 수정이 쉽지 않은 상황. 제작진은 이에 대해 "국내 플랫폼은 수정본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해외 각 플랫폼들과는 협의해 수정 예정"이라고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아랍어로 작성된 사과문을 업로드하며 아랍권 시청자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논란이 된 해당 장면은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에피소드다. 구원(이준호)이 과거 유학 시절 친구인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과 천사랑(임윤아)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를 묘사하는 과정에서 사미르는 미모의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음주를 즐기는 바람둥이로 표현돼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 인도 국적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아랍 왕자를 연기한 것 역시 적절하지 못한 캐스팅이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킹더랜드' 제작진은 두 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내고 "특정 국가나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경험, 배려가 많이 부족했음을 통감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