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교체"…러셀과 결별한 키움, 대체 외인 도슨 영입

박윤서 기자 2023. 7. 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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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러셀(29)을 방출한 키움이 대체 외국인 타자로 로니 도슨(28)을 영입했다.

키움은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러셀에 대한 웨이버공시를 요청했다.

올해 키움과 3년 만에 재회한 러셀은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4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9를 기록했다.

키움은 같은 날 새 외국인 타자 외야수 도슨(28)과 총액 8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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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욱 단장 "득점 생산력 높이는 것 필요, 전략적 교체"
키움 히어로즈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을 영입했다. (사진=애틀랜틱리그 렉싱턴 카운터 클락스 구단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에디슨 러셀(29)을 방출한 키움이 대체 외국인 타자로 로니 도슨(28)을 영입했다.

키움은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러셀에 대한 웨이버공시를 요청했다.

올해 키움과 3년 만에 재회한 러셀은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4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9를 기록했다. 러셀은 3년 전보다 향상된 타격 능력을 뽐내며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러셀은 손목 부상을 당하며 지난달 16일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초 러셀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13일 고척 KT 위즈전 선발 라인업에 러셀의 이름은 없었다.

결단을 내린 키움은 러셀과 결별을 택했고, 동행은 59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은 조속히 완료됐다. 키움은 같은 날 새 외국인 타자 외야수 도슨(28)과 총액 8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1995년 미국 오하이오에서 태어난 도슨은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은 뒤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도슨은 2022시즌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고, 이번 시즌에는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 렉싱턴 카운터 클락스에서 활약했다.

도슨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5툴 플레이어에 가깝고 공격, 수비, 주루에 두루 재능을 갖췄다. 188㎝, 90㎏의 근육질 체형에서 나오는 강한 힘과 빠른 스윙 스피드로 좋은 타구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

도슨은 주력과 주루 센스도 갖췄고, 넓은 수비 범위와 타구 반응 속도가 좋다는 평가도 받았다.

도슨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시즌 동안 4경기에 출전해 8타수 1안타 타율 0.1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시즌 동안 641경기에 나와 2352타수 581안타 72홈런 305타점 105도루 타율 0.247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독립리그 렉싱턴에서 63경기를 뛰었고 248타수 70안타 13홈런 39타점 13도루 타율 0.282을 기록했다.

고형욱 키움 히어로즈 단장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선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득점 생산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해 전략적으로 교체했다”며 외국인 타자 교체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도슨이 후반기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길 바란다. 공·수·주에서 활약하며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줬으면 좋겠다. 구단도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도슨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후반기 첫 경기인 오는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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