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토트넘 천재→추락, 알리의 ‘충격 고백’…“수면제 중독, 은퇴까지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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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렸던 델레 알리(27)가 그간 심경을 털어놨다.
알리는 13일(한국시간) '더 오버랩'에서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과 대화에서 알리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과 트라우마를 다루는 곳이다"라며 "24살에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수면제에 중독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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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한때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렸던 델레 알리(27)가 그간 심경을 털어놨다.
알리는 13일(한국시간) ‘더 오버랩’에서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과 대화에서 알리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과 트라우마를 다루는 곳이다”라며 “24살에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수면제에 중독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이 알리를 옥죄었다. 알리는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11살 때는 옆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리 밑에 매달아 놨다. 12살 때 입양됐다. 큰 도움을 준 가족이었다”라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힘들었던 기억이 되살아났던 탓인지, 한창 주가를 올리던 알리는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한때 토트넘 홋스퍼의 주축 미드필더로 맹활약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부터 눈에 띄게 경기력이 떨어졌다. 당시 팬들은 알리의 사생활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도 알리의 훈련 태도를 문제삼은 바 있다.
당시 알리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골머리를 앓은 듯하다. 수면제 중독과 과도한 음주로 최근 몇 주간 재활 시설에서 생활했음을 고백했다. 알리는 “제가 느꼈던 감정을 무디게 하기 위한 행위들이었다. 그런 목적으로 생활했다는 것을 나조차도 깨닫지 못했다”라며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매우 나빠졌다.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았다. 트라우마와 감정을 오롯이 혼자 처리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힘들었던 지난날을 다 털어냈다. 앞으로 반등도 다짐했다. 알리는 “많은 사람이 날 도와주려 애썼다. 소속팀 에버튼도 내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라며 “3주 전에 재활을 끝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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