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4강 대진 완성…조코비치-알카라스 결승 격돌?
[앵커]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와 떠오르는 별 알카라스의 '꿈의 결승전'이 열리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랭킹 6위 루네의 서비스 리턴이 라인을 벗어나자 승리를 확정지은 알카라스가 포효합니다.
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가 동갑내기 라이벌 루네를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4강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이로써 올해 윔블던 남자 단식 4강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조코비치와 시너, 그리고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 간 경기의 승자가 결승에서 맞붙게 됩니다.
사람들의 시선은 윔블던 5회 연속 우승이자 그랜드슬램 2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와 '신성' 알카라스가 결승에서 격돌하게 될지 여부에 쏠려 있습니다.
역대 상대 전적은 1승 1패. 직전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4강에서는 조코비치가 경기 도중 근육 경련 증세를 보인 알카라스를 3-1로 꺾었습니다.
알카라스는 많은 사람들의 바람처럼 자신도 조코비치와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 테니스 선수> "모두가 조코비치를 우승 후보 1순위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건 분명하지만, 저는 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6위 자베르가 '디펜딩 챔피언' 리바키나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 세계랭킹 2위 사발렌카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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