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무너지고, 도로 잠기고‥수도권 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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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언주역 인근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반까지 서울 지역에서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총 9건 접수됐고, 경기도에선 오후 4시 기준 26건, 인천에서 11건이 접수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6시 기준 서울과 부산, 광주, 경기, 경북 지역에서 60명이 대피했으며 32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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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언주역 인근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선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 한 채가 무너졌고, 근처 숭의동의 오피스텔 담벼락도 붕괴됐습니다.
오후 2시쯤엔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며 전신주를 덮쳐, 근처 아파트와 주택 등 2천여 세대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반까지 서울 지역에서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총 9건 접수됐고, 경기도에선 오후 4시 기준 26건, 인천에서 11건이 접수됐습니다.
서울시 내 하천 27곳 등 전국 하천변 165곳, 도로 19곳, 둔치주차장 128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6시 기준 서울과 부산, 광주, 경기, 경북 지역에서 60명이 대피했으며 32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그제(11) 오후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68살 여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소방당국과 경찰 해경 등이 합동 수색 중입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전남 화순군 이양면의 한 도로 경사면에선 빗물을 머금은 흙이 쏟아져 내려 도로를 지나던 화물차 기사가 팔목 등을 다쳐 입원 중입니다.
소방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방 순찰과 119 종합상황실 신고접수대를 확대했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330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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