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방의 우크라 F-16 전투기 지원, '핵 위협' 간주"

이유진 기자 2023. 7. 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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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서방의 F-16 전투기를 '핵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투 작전 과정에서 우리 군인들은 전투기가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분류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군대가 그러한 시스템(F-16)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서방의 핵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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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 능력 무시할 수 없어"
F-16 전투기 자료 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경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서방의 F-16 전투기를 '핵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전투기에 핵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은 이날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F-16 전투기를 핵 위협으로 간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러시아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이 전투기의 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투 작전 과정에서 우리 군인들은 전투기가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분류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군대가 그러한 시스템(F-16)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서방의 핵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 서방 11개국 연합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미국산 F-16 전투기를 운행할 수 있도록 집중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미국의 승인 절차 이후, 오는 8월 덴마크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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