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이스트, IPO 기대주?…中법인 상장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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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이스트 등 시장에서 IPO(기업공개) 기대주로 여겨졌던 업체들의 상장 관련 움직임이 주목받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해외 사업 관련 지주회사인 코스맥스이스트에 대한 IPO를 예정한 바 있다.
코스맥스 측에선 코스맥스이스트 IPO 관련 행보는 진행형이란 입장이라고 전해진다.
이는 시장에서 상장과 관련한 몸값 올리기와 동시에 사실상 올해 IPO가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자 설득을 위한 환경 조성이란 양면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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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행보도 관심…컬리는 불투명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코스맥스이스트 등 시장에서 IPO(기업공개) 기대주로 여겨졌던 업체들의 상장 관련 움직임이 주목받는다. 일각에선 사실상 연내 추진이 어려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해외 사업 관련 지주회사인 코스맥스이스트에 대한 IPO를 예정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투자를 유치하면서 언급됐던 것이다.
코스맥스이스트의 IPO를 위한 행동 시한은 이달 중순으로 꼽는 견해가 많다. 하지만 현재까지 상장과 관련한 뚜렷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단 평가가 상당하다.
코스맥스이스트는 지난해 상장 주관사 선정 얘기가 있었지만 '중복상장' 문제와 맞물리면서 지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모자회사 기업가치가 중복 계산된다는 것이다.
실제 코스맥스이스트 상장을 두고선 코스맥스 주주들 반발이 가시화됐던 적도 있다. 지난 2021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글이 주요 대목으로 오르내린다.
코스맥스는 시장에서 대표적인 '중국향' 기업으로 꼽히는데, 코스맥스이스트는 현지 생산법인인 코스맥스광저우·코스맥스차이나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여기서 코스맥스이스트를 상장하게 되면 코스맥스 가치와 '더블 카운팅'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기존 코스맥스 주주에게 불이익할 수 있단 게 주요 반발이다.
코스맥스 측에선 코스맥스이스트 IPO 관련 행보는 진행형이란 입장이라고 전해진다. 더블 카운팅 문제를 해소 방안을 찾아 방향성을 유지하겠단 걸로 읽힌다.
시장에선 11번가의 IPO 관련 움직임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11번가 또한 2018년 투자를 받으면서 5년 내 IPO를 예정한 바 있다.
11번가의 IPO 시한은 올 9월로 언급된다. 11번가 상장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 투자금에 연 8% 이자를 더해 반환해야 한다.
11번가가 적기에 상장을 하기 위해선 7월 안엔 가시적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단 평가가 적지 않다.
11번가 측의 표면적 입장 또한 기한 내 IPO를 확정적으로 포기한 건 아니란 방향이다. 그러면서 사업 측면 시도와 성과를 지속 강조하는 모습을 연출 중이다.
이 업체는 우선 슈팅배송을 부각하는 동시에 내부 사업을 정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지난 10일엔 오픈마켓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상장과 관련한 몸값 올리기와 동시에 사실상 올해 IPO가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자 설득을 위한 환경 조성이란 양면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큐텐 측이 SK스퀘어에 11번가 인수 의향을 전했다는 풍문도 오르내린다. 다만 이와 관련해선 양측 모두 공식 확인 또는 인정을 하고 있진 않는 상황이다.
한편 컬리의 상장 전망도 불투명하단 관측이 적잖아 보인다. 이 업체는 상장에 나섰다가 올 초 철회한 뒤 지난 5월 두 번째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컬리에 대해선 지분 구조 관련 지적 등이 오르내리는 모양새다. 시장 일각에서 조정 평가하고 있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질 성과가 필요하단 지적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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