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을 월세라 속여…전입세대열람서 조작 30억 가로챈 2명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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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계약이 체결된 빌라, 다가구주택을 월세라고 속이고 전입세대열람서를 조작해 수십억원을 가로챈 주범 2명이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강원 춘천, 원주, 충북 제천, 서울 등에서 빌라, 다가구 주택의 전세 계약서를 월세 계약서로 위조하거나 전입세대열람서를 조작해 세입자가 없다는 속이는 수법으로 피해자 8명으로부터 약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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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전세 계약이 체결된 빌라, 다가구주택을 월세라고 속이고 전입세대열람서를 조작해 수십억원을 가로챈 주범 2명이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원주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A씨(51·여)와 B씨(72·여)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17명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강원 춘천, 원주, 충북 제천, 서울 등에서 빌라, 다가구 주택의 전세 계약서를 월세 계약서로 위조하거나 전입세대열람서를 조작해 세입자가 없다는 속이는 수법으로 피해자 8명으로부터 약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주도한 2명은 구속됐으나, 또 다른 범행 주도자 C씨의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 경찰은 C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 등을 엄정 수사해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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