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시한 'R&D 예산 재검토'…이르면 다음주 윤곽

R&D 조정안, 혁신본부서 협의 중…조만간 대통령실 보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청사 이전 현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7.1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대통령이 지시한 '연구·개발(R&D) 예산안' 재검토 작업이 막바지 조율 단계에 들어갔다.

1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 R&D 관련 부서들은 예산안 조정안을 과학기술혁신본부에 제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별로 맡은 R&D 조정 내용을 혁신본부에 넘기고 협의 중"이라며 "곧 대통령실에 조정 방향, 얼개 등을 보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본부는 각 부서의 조정안을 종합해 조율 작업 중이다. 이르면 다음 주 중 대통령실 등에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본부 관계자는 "(조정 완료 및 보고가) 언제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예산 조정 내용을 수합해 논의하고 있다. 최대한 이른 시간내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8월까지 예산안 재검토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이번 예산 재조정은 6월28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눠먹기식, 갈라먹기식 R&D는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작됐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