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정상회담…우크라 재건 참여 논의

방현덕 2023. 7. 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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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투아니아 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3일) 새벽 두 번째 순방지 폴란드에서 정상회담을 합니다.

방산, 원전 등 기존 협력사업에 더해 접경국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현지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폴란드 바르샤바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전체 회담 일정의 첫 순서인 공식 환영식이 막 시작됐습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과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우리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14년 만인데, 공식 방문의 형식이지만 사실상 국빈 방문과 다름없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이번 회담은 '세일즈 외교'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리 무기를 역대 최대 규모로 사들였고, 또 원전을 새롭게 지을 계획도 갖고 있지요.

이 때문에 추가적인 방산, 원전 수출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고, 첨단산업, 인프라 시장 진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윤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판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1조 달러, 우리 돈 1,200조원 이상이 투입될 걸로 보입니다.

폴란드는 우크라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앞으로 있을 재건 사업의 '허브'가 될 걸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건설사 등 기업들도 경제사절단으로 바르샤바에 함께 와 있는 상황입니다.

윤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논의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후 폴란드 총리, 상하원 의장과의 만남 등이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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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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