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염수 저지 단식’ 이정미에 중단 권고…“더 많은 곳에서 싸우자”

최유경 2023. 7. 13.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6일부터 18일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단식 농성' 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단식 농성장을 찾아 "오염수 문제는 방류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장기전"이라며 "건강을 훼손하면 안 되니 장기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단식을 그만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6일부터 18일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단식 농성’ 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단식 농성장을 찾아 “오염수 문제는 방류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장기전”이라며 “건강을 훼손하면 안 되니 장기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단식을 그만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도 심각하고 특활비 등 온갖 문제가 쏟아져 싸울 일이 많다”며 “충분히 의지를 보여줬다. 건강을 잘 챙겨서 더 많은 곳에서 싸워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정미 대표는 “잘 생각하겠다”며 “국민 84%가 오염수 해양 투기는 안 된다는데 대변하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일본 편만 드는데 야당이라도 나서야 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대표가 여기에 한 시간만 와서 서 있었으면 한다”며 “시민들의 여론을 좀 살피는 정치를 꼭 좀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도 핵 오염수 투기 방류 저지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대응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정의당 역할도 크지 않으냐”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정미 대표는 “국회에서 그 문제의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려야 한다. 없던 일로 넘어갈 수 없다”면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불씨는 됐지만, 대통령이 결국 답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유경 기자 (6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