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충청 하루종일 시간당 80㎜ 강한 비…오전 수도권도 [내일날씨]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7. 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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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14일에는 오전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강한 비가 내리겠고, 전라·충청 등 남부 지방에는 하루 종일 시간당 최대 8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에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충남권과 전북에선 40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에는 300㎜ 이상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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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 23~26도, 낮 최고 25~31도
곳곳 강풍…20일까지 장마 오르락내리락
13일 오후 5시55분 기준 강우 레이더(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14일에는 오전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강한 비가 내리겠고, 전라·충청 등 남부 지방에는 하루 종일 시간당 최대 8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13일 늦은 오후부터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최대 400㎜ 이상이다.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비가 휘어 날리는 경우가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에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는 하루 종일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 지역의 빗줄기는 토요일인 15일께 잦아들겠다.

이날 오후부터 15일까지 예보된 강수량은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 100~250㎜이다. 충남권과 전북에선 40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에는 300㎜ 이상 비가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전남권, 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에는 50~150㎜가 예보됐는데, 전남권 일부 지역에서는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제주 강수량은 5~60㎜다.

곳에 따라 강하게 부는 바람이 우산을 쓸모없게 만들 수 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직원들이 위험 기상감시 분포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5일까지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제주산지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의 강풍이 불겠다.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 이상이겠다. 그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남해 먼바다와 제주 해상, 동해상에는 시속 30~60㎞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 강하고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한 데다 하천과 계곡, 강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로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배수로 역류와 산사태, 토사 유출에 따른 옹벽 붕괴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에 대한 적절한 대책도 필요하다.

중기예보상 장맛비는 남북을 오르내리며 다음주 목요일인 20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후에는 정체전선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가능성이 결정되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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