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우영 전반기 최종전 앞두고 갑자기 1군 말소, 사유는 허리 불편감

신원철 기자 2023. 7. 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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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필승조 정우영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돌연 1군에서 제외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정우영이 어제(12일) 경기를 준비하면서 허리에 불편감을 느껴 등판하지 않고 쉬었다. 오늘까지도 불편감이 있어서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전반기 81경기에서 불펜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한편 LG는 13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50승 선착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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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 ⓒ곽혜미 기자
▲ 6월 들어 완전한 안정 궤도에 올라선 정우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필승조 정우영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돌연 1군에서 제외됐다. 허리 불편감이 있어 전반기 조기 마감에 이어 후반기도 휴식을 주기 위해 1군에서 말소했다.

LG 트윈스는 13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정우영의 1군 말소를 발표했다. 이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정우영이 어제(12일) 경기를 준비하면서 허리에 불편감을 느껴 등판하지 않고 쉬었다. 오늘까지도 불편감이 있어서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올해 41경기에서 2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있었다. 개막 첫 달에 무려 3패를 안았고, 평균자책점은 4.22였다. 6월 13경기에서는 1홀드를 챙겼으나 평균자책점이 5.73에 달했다. 9월 열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히기는 했지만 발표 시점에서는 경기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최근 10경기 성적은 좋았다. 정우영은 6월 14일 삼성전부터 지난 9일 롯데전까지 10경기에서 8⅓이닝 동안 4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는 무실점이다.

▲ 정우영 ⓒ곽혜미 기자

LG는 신인으로 임시 마무리까지 꿰찼던 박명근이 지난 7일 1군에서 말소된 상태다. 박명근은 후반기 시작 후에도 당분간 퓨처스 팀에서 컨디션 회복에 주력할 예정이다. 여기에 또다른 고속 사이드암투수 정우영까지 후반기 시작을 함께하지 못한다. 가장 자신있는 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불펜 뎁스가 후반기부터 시험대에 놓였다.

LG는 전반기 81경기에서 불펜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24명의 구원투수가 등판했고 함덕주가 42경기에 나와 가장 자주 등판하면서 42⅓이닝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함덕주는 평균자책점도 1.28로 특급이었다. 이어 김진성과 정우영이 41경기에 나왔다.

한편 LG는 13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50승 선착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게 됐다. 49승 2무 30패 승률 0.620으로 1위는 유지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 키워드로 4, 5선발을 꼽았다. 기대했던 김윤식과 이민호의 성장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하위 선발이 약해지고, 불펜도 과부하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LG는 우선 이지강 강효종 이정용에게 선발 기회를 주면서 김윤식 이민호의 회복을 기다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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