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동면에 쓰레기소각장 2030년까지 조성… 주민들, 선정 철회 소송

강은선 2023. 7. 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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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북부권인 전동면 송성리 일원에 2030년까지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등을 처리하는 친환경종합타운이 조성된다.

최민호 시장은 13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송성리 일원 6만3461㎡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인구 증가로 생활폐기물 하루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자체 처리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공모를 통해 전동면 송성리 일대를 친환경종합타운 후보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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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북부권인 전동면 송성리 일원에 2030년까지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등을 처리하는 친환경종합타운이 조성된다.

최민호 시장은 13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송성리 일원 6만3461㎡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 홈페이지에 결정 고시했다. 

북부권쓰레기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4월 24일 오전 전동면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지 선정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대대책위 제공
친환경종합타운은 하루에 생활쓰레기 400t과 음식물 80t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1600원, 국·시비 1400억원 등 30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토지 보상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예비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예정이다.

시는 인구 증가로 생활폐기물 하루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자체 처리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공모를 통해 전동면 송성리 일대를 친환경종합타운 후보지로 선정했다.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 송성리 일대를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친환경종합타운에 폐기물 처리는 물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고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매년 발생하는 주민지원기금은 소득증대사업과 복지증진, 의료비, 장학금 등 주민을 위해 사용하고, 전동면 일대 발전을 위해 도로 확장·포장과 주거환경 개선, 주민숙원사업 등을 발굴, 추진할 방침이다.

다음 달엔 주민 스스로 지역발전 대안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범주민 협업기구인 주민지원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생존권’을 주장하며 입지 선정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북부권쓰레기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시의 이번 결정은 절차적으로 정당하지 못하고 하자가 있어 무효”라면서 “다음주에 입지 선정 취소 소송과 무효 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반발했다.

대책위는 14일 세종시청 앞에서 입지 선정 철회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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