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러몬도 美상무장관도 방중…中 "美와 소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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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중국을 방문한다.
13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 측은 러몬도 미 상무장관의 방중을 환영하며 이에 대해 미국 측과 소통하고 있다"며 "중국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경제 및 무역 분야의 상호 우려를 해결하고 건설적이고 실용적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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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규제·관세 등 무역 갈등 완화 주목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중국을 방문한다.
13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 측은 러몬도 미 상무장관의 방중을 환영하며 이에 대해 미국 측과 소통하고 있다”며 “중국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경제 및 무역 분야의 상호 우려를 해결하고 건설적이고 실용적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고위급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블링컨 장관이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등을 만났다. 이어 옐런 장관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방중해 리창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경제 관료들과 회담했다. 존 케리 백악관 기후변화 특사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달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러몬도 장관을 만난 바 있다.
상무부가 대중 첨단기술 수출규제와 대중국 관세 문제 등을 다루는 주무부처인 만큼, 러몬도 장관이 방중해 양국의 무역 갈등을 일부 완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중국은 미국을 향해 반도체 등 수출 규제와 대중국 고율관세 철회,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 해제 등을 요구해왔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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