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대체투자 25%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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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사진)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진승호 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창립 18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가계 및 기업 등 경제주체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심각한 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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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창립 18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가계 및 기업 등 경제주체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심각한 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진 사장은 "다만 연말로 갈수록 기준금리 인상의 누적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면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실물경제 지표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KIC는 올해 6월 말 기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수익률이 8.25%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개별 자산군별로 주식이 14.39%, 채권이 1.87%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주식 및 채권 수익률이 각각 -19.27%, -16.6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다.
진 사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과 함께 긴축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물경제가 유지되며 경기침체 우려도 줄었다"면서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달러의 상대적 약세와 시장금리의 완만한 하락,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등이 채권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KIC는 지난해 23%까지 높인 대체투자 비중을 2025년 25%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체자산 수익률에 대해 진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최근 5년 연 환산 수익률 9.68%라는 양호한 장기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추진과제로 △자산배분 역량 고도화 △보완 전략 도입 등을 통한 주식 투자성과의 변동성 관리 강화 △대체자산 투자의 점진적 비중 확대 △우수 인재 유지 및 영입 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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