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직원들의 특별한 점심시간 "시장도 살리고 쉼터 아동도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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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본점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한 이색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1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해당 은행은 본점 직원들과 함께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키트지원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본점 인근에 위치한 남대문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점심식사까지 하면서 쉼터아동 지원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도 살리는 1석 2조의 활동"이라며 "시장 상인분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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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해당 은행은 본점 직원들과 함께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키트지원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다.
학대피해 아동이 쉼터에 처음 입소했을 때 본인의 물품이 없다보니 아이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쉼터에 입소하는 아이들의 연령대는 대략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고생으로 요청물품은 칫솔, 치약, 양말, 수건, 우산, 폼클렌징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본점 인근에 위치한 남대문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점심식사까지 하면서 쉼터아동 지원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도 살리는 1석 2조의 활동"이라며 "시장 상인분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본점 로비에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 4만원과 에코백 수령을 받고 3만원으로는 물품구매, 1만원으로는 점심을 먹으면 된다. 에코백에 직원들이 담아온 물건은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만큼 사회공헌 부서에서 물품이 골고루 담길 수 있도록 정비 후 택배로 쉼터까지 배송한다.
지난 5월 30일 처음 시작된 V-런치는 초반만 해도 참가자가 62명에 불과했으나 6월 15일에는 77명, 6월 27일에는 110명으로 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하고 싶은데 따로 시간을 내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보니 점심시간을 활용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이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입소문을 통해 점점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어 7~8월 휴가철 이후 9월 초에 V-런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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