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내절차 마무리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울산시는 13일 오후 서울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국내절차가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5년 등재를 목표로 국제절차 준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절차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 우선등재목록 선정, 등재신청후보 선정, 등재신청대상 최종 선정으로 총 4단계로 진행된다.

반구대 암각화는 지난 2010년 1월 세계유산 잠정목록, 2021년 2월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됐다.

올해 4월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된 이후 꾸준히 등재신청서를 수정·보완했고, 이번 심의에서 마지막인 네 번째 단계까지 모두 통과했다.

울산시는 국내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국제절차 준비에 들어간다.

시는 9월 영문으로 된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국제절차인 등재신청서 심사와 현지 실사단의 심사가 이뤄진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5년 7월에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5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앞으로 진행될 국제절차 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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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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