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조합공동사업법인 창립총회 열고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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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원예농산물 공동 마케팅 조직인 밀양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유필곤)이 출범했다.
밀양시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위원회(위원장 신용경·부북농협 조합장)는 13일 부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조공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과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임원 선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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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농협 참여, 엄격한 브랜드 관리로 교섭력 제고
설립 인가와 등기 등 절차밟아 10월 업무 돌입 예정
경남 밀양 원예농산물 공동 마케팅 조직인 밀양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유필곤)이 출범했다.
밀양시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위원회(위원장 신용경·부북농협 조합장)는 13일 부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조공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과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임원 선출을 마쳤다. 조공법인 초대 대표는 유필곤 전 남밀양농협 경제상무가 선출됐다.
이에 따라 조공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에 법인 설립 인가를 신청하고 사업자 등록을 마친 후 이르면 10월 중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밀양은 원예농산물을 많이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2020년 기준 밀양의 원예농산물 생산액은 5216억500만원으로, 식량작물 생산액 849억300만원을 크게 앞섰다. 생산 품목도 들깻잎·풋고추·사과·딸기·단감·감자·수박·당근·우엉·연근 등 다양하다. 특히 들깻잎은 경남 전체 생산량의 76.2%를 밀양산이 차지했다. 풋고추·사과·딸기·단감·감자 등도 각각 경남산의 20% 이상을 밀양에서 생산한다.
하지만 정부의 농산물유통 정책이 생산자조직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뀐데다 유통환경도 급변하면서 기존 연합사업단보다는 조공법인 설립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자 밀양의 8개 지역농협은 2021년부터 법인 설립 절차를 밟아왔다. 조공법인에 참여하는 8개 지역농협은 남밀양·동밀양·무안·밀양·부북·삼랑진·상남·청도농협이다.
조공법인은 밀양의 원예농산물 소비촉진 활동과 판로 개척 등 시장 교섭 창구를 일원화하는 통합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농가 조직화와 브랜드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농산물 품질관리 기준을 제시, 밀양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정정규 밀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최용해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밀양시 관계공무원, 김주양 경남농협본부장, 이상훈 NH농협 밀양시지부장,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 50여명이 참석, 조공법인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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