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감사원, '이태원 참사' 4분기에 감사…시기 왜 미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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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감사원을 향해 "올해 1월 연간 감사계획 수립 때부터 감사위원들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음에도 감사시기를 올해 말로 미룬 이유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감사원은 오늘 '2023 하반기 감사계획'을 발표했고, 올해 4분기에나 이태원 참사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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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감사원을 향해 "올해 1월 연간 감사계획 수립 때부터 감사위원들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음에도 감사시기를 올해 말로 미룬 이유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감사원은 오늘 '2023 하반기 감사계획'을 발표했고, 올해 4분기에나 이태원 참사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감사 결과가 내년 4월 총선 전에 나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착수 시기를 의도적으로 늦춘 것은 아니냐"며 "감사원은 이마저도 각종 재난 관련 대응체계 전반을 살피면서 이태원 참사를 들여다보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감사와 표적감사에 보였던 엄청난 적극성은 어디로 갔냐"며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이 사망한 참사는 부수적 감사 대상에 불과하냐"고 물었다.
또 "이태원 참사의 중대성과 국가의 부재에 관한 국민적 공분을 모르냐. 마지못한 감사로 면죄부라도 주려고 하냐"며 "감사원의 미온적 태도는 대단히 유감스럽다. 지금이라도 정권 눈치 그만 보고, 엄격하고 제대로 된 감사를 시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감사원은 이날 2023년도 하반기 감사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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