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식량난 악화‥"7억 명 기아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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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에서 7억 명 이상이 기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보건기구, 유엔아동기금 등이 발표한 '2023 식량 안보·영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에 직면한 인구는 6억9천100만 명에서 7억8천300만 명으로, 평균 7억3천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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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에서 7억 명 이상이 기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보건기구, 유엔아동기금 등이 발표한 '2023 식량 안보·영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에 직면한 인구는 6억9천100만 명에서 7억8천300만 명으로, 평균 7억3천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6억1천300만명보다는 1억2천200만 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영양실조 탓에 발육부진 상태에 놓인 5살 미만 어린이도 1억4천8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는 "2021년과 2022년 사이 전 세계 기아 수치는 정체됐지만 많은 지역에서 식량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특히 서아시아, 카리브해, 아프리카 대륙 인구의 20%가 기아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는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30년까지 기아를 종식하겠다는 유엔의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고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329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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